<화면캡처=소녀시대 신곡 '댄싱퀸' 뮤직비디오> |
9인 걸 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강렬한 분위기의 신곡으로 14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알렸다.
소녀시대는 21일 오전 1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4집 수록곡 중 한 곡 '댄싱 퀸'을 선 공개했다. 영국 팝스타 더피의 히트곡 '머시'(Mercy) 리메이크곡이다.
소녀시대가 다시 부른 '머시'는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친 곡. 원곡에는 안무가 없지만, 경쾌한 분위기 속에 소녀시대 특유의 안무가 섞여 새롭게 탄생됐다. 레트로 소울 장르의 이 곡은 소녀시대표 댄스곡으로 재편곡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곡이 소녀시대가 4년 전 녹음한 노래란 것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8년 이 곡을 녹음했고,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앞과 뒤에는 2013년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할 소녀시대의 새로운 이미지 및 타임머신의 시간을 맞추는 듯한 멤버들의 재미있는 영상도 삽입했다.
2008년과 2013년을 넘나드는, 이른바 시간을 달리는 소녀시대를 표현한 것이다.
미 발표곡으로 아껴뒀던 '댄싱퀸'은 이번 4집 앨범이 소녀시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도전, 즉 미래까지 총 망라된 타임머신 같은 콘셉트로 기획된 만큼, 다채로운 음악들로 구성하면서 특별히 수록됐다.
내년 1월 정식 컴백에 앞서 10대부터 고 연령층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유명 곡을 소녀시대만의 스타일로 바꿈에 따라 결과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소녀시대가 이번에도 발매 직후 주요 음원차트에서 '올킬'을 달성할 지도 관심사다.
소녀시대의 국내 신곡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3집 '더 보이즈(The boys)' 이후 14개월 여 만이다. 지난 4월 멤버 태연 티파니 서현이 '소녀시대 태티서'라는 유닛으로 발표한 '트윙클'과 일본에서 발표한 히트곡을 번안한 '미스터 택시'를 제외하면 1년 2개월 만에 국내에서 순수 신곡을 발매하게 되는 셈이다.
그 간 소녀시대는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Oh)' '더 보이즈' 등 내놓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깜찍하고 발랄한 콘셉트부터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해온 소녀시대이기에 이번 곡에 어떤 매력을 부각시켜 가요 팬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녀시대는 내년 정식으로 미국 팝계에도 진출한다. 해외 매체로부터 싸이 열풍을 이을 K팝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소녀시대는 내년 미국 현지에 영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전 세계 팬들을 겨냥할 예정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내년 1월1일 정규4집 전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