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다큐 '생존'..지구의눈물 시리즈 완결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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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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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눈물' '북극의눈물' '아마존의눈물' 등을 제작한 MBC가 지구의 눈물 시리즈 완결편인 새로운 다큐멘터리 '생존'을 선보인다.

21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는 '생존'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삼규 교양제작부국장, 박상환 PD, 김만태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생존'은 영하 50도의 동토 알래스카와 열사의 땅 아프리카를 오가며 감히 생존을 상상하기조차 힘든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알래스카편은 북극해에서 고래를 잡으며 살아가는 이누피아트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를 전하며 아프리카편은 사막에 남은 최후의 원시인인 나미비아의 힘바족과 산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기자시사회가 끝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삼규 부국장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촬영했다"며 "촬영을 끝내고 딱 귀국했는데 내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살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최삼규 부국장은 '생존'에서 아프리카편 촬영을 맡아 힘바족 산족 등과 함께 생활했다.


알래스카편을 촬영한 박상환 PD는 "극한의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존의 방식에서 우리가 느끼고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에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됐다"며 "평균기온이 영하 35도이고 체감온도가 영하 50도 되는 곳에서도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삶이 우리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지구의눈물 중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을 함께 촬영해 오지 전문 촬영가로 불리는 김만태 촬영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는 죽고 살고 하는 문제를 떠나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들의 삶을 즐길 줄 알고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며 "나미비아에서 촬영하는 우리의 촬영 자체도 생존이었다"고 말했다.

'생존'이 기존에 방송 된 지구의 눈물 시리즈와 어떤 점이 다르냐는 질문에 다큐멘터리의 책임PD인 최삼규 부국장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환경 다큐라면 이번 '생존'은 휴먼다큐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성공한 후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낼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힘든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비교해보자고 생각했고 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위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생존'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MBC 창사 51주년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문명이 파고들 수 없었던 극지와 오지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삶을 꽃피우며 살아남으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프롤로그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총 4편의 '생존'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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