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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와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성탄절 기간 나란히 종영한다.
22일 MBC측 관계자에 따르면 '놀러와'는 성탄절 이브인 오는 24일 '성탄특집 놀러와'를 끝으로 종영한다. '엄마가 놀러와'는 이튿날인 25일 최종회를 방송된다.
갑작스러운 폐지로 논란이 됐던 두 프로그램이 성탄절 기간에 나란히 종영하는 셈.
MBC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성탄절이라는 기간 내에 특별히 종영하는 이유는 없지만, 이미 폐지가 결정된 만큼 올해 안에 마지막회를 방송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놀러와' 마지막회는 박준규 김종국 슈퍼주니어 예성 그리고 지상렬이 출연한 '수상한 산장'과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출연한 '트루맨쇼'가 마지막으로 전파를 탄다.
'엄마가 뭐길래'는 방송인 전현무가 특별출연한 '나를 사랑한 스파이' 편에 이어 25일 최종회인 27부를 방송한 후 쓸쓸히 퇴장할 예정이다.
한편 MBC는 지난 5일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폐지를 전격 결정했다. 사전 논의나 귀띔이 전혀 없었던 터라 제작진과 출연진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놀러와'의 폐지가 결정됐다. 역시나 제작진이나 출연진과의 논의가 없던 갑작스러운 폐지였다. 9년간 '놀러와'를 이끌어왔던 유재석과 김원희 등 출연자들은 시청자에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갑작스러운 폐지를 반발하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등에 폐지를 반대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