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과 '말춤'으로 세계를 흔든 가수 싸이가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와의 첫 만남을 돌이켰다.
싸이는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2012년 달력 특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싸이는 이날 방송에서 달력 배송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노홍철과 현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마돈나의 메디슨스퀘어가든 공연에 함께했던 싸이는 리허설 당시 마돈나와 처음 만났다며 "첫마디가 대박이었다. 보자마자 첫 마디가 '무대 위에선 어디든 만져도 돼'였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대선배, 마선배인데 어떻게 하나. 시키는 대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무대에서 그런 적이 없었는데 기에 눌리더라.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고 혀를 내둘렀다.
허리를 뒤로 제친 마돈나를 붙들어야 했던 쇼의 마지막 무대와 관련해서는 "리허설때는 마돈나의 의상이 바지라 벨트를 붙잡았는데 실크 치마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놓치면 어떡하나. 한국 돌아가야 한다. 놓치면 안되겠다는 게 있었다"고 진땀났던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2일 이른 오전 유튜브 10억뷰를 사상 최초로 돌파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