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
박찬호가 은퇴 후 심경을 방송에서 처음 고백했다.
오는 28일 오후 11시15분 방송하는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땡큐'에서는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라는 주제로 최근 은퇴선언 한 박찬호,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14일 진행된 사전녹화에서 박찬호는 혜민스님의 팬임을 밝히며 함께 출연한 멤버들을 통해 철학과 영적인 가르침을 받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한 전환점을 맞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혜민스님이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묻자, 박찬호는 "은퇴를 선언한 후 '멘탈붕괴'가 왔다. 과거를 아직 못 놓고 있다. 지금도 계속 공을 던지는 상상을 한다"라고 답해, 은퇴 후의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는 이외에도 출연자 모두 각자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소통'하고, 다른 삶을 살아온 서로에게 '공감'하며, 아픔이 있는 서로를 '위로'했다.
한편 '땡큐'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세 사람이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과정을 통해 색다른 풍경을 보여줄 신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생에 대한 각자의 깊이 있는 철학과 국민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이야기를 지닌 세 인물의 만남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