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후속은 강호동 新예능? KBS '새판짜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2.26 15:35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승승장구'(위), 강호동(아래)<사진=KBS(위), 홍봉진 기자(아래)>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가 내년 1월 폐지를 예정하면서 KBS 예능프로그램이 대거 '새판짜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KBS는 내년 1월 중 선보일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 외에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가족의 품격')와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이하 '인간의 조건') 등이 있다.


26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의 품격'은 현재 금요일 오후 방송 중인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후속으로 편성날짜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인간의 조건'은 지난 11월 폐지된 '청춘불패2' 또는 '톱밴드2' 후속 편성으로 논의 중에 있다.

두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KBS는 이 프로그램들의 편성 날짜 최종 확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품격'과 '인간의 조건'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버라이어티 성격이 짙었다. 특히 '승승장구'는 지난 3년 동안 '강심장'과 화요일 심야 토크쇼 왕좌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여왔다. 이에 두 프로그램은 '승승장구'의 토크쇼 명맥을 이어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승승장구'의 후속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유력한 예능 프로그램은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은 KBS 2TV '안녕하세요'의 전 연출자 이예지PD와 문은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현재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최근 최강창민이 MC 중 한 명으로 합류한다고 밝혀진 것과 토크쇼와 버라이어티가 접목된 새로운 예능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강호동 최강창민 외에 서너 명의 MC진들이 꾸려질 전망이다.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 편성은 내년 1월 중 확정될 예정으로 현재 편성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첫 촬영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두고 KBS 예능국에서는 금요일 오후,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승승장구'가 막을 내릴 예정인만큼 강호동이 이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승승장구'의 후속으로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경우, SBS '강심장'과 맞붙게 된다. 이 경우 강호동이 친정 '강심장'과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돼 부담감이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강심장'이 신동엽과 이동욱이 자리를 잡고 진행하는 만큼 이들의 대결도 불가능하지 않다.

KBS 예능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앞세운 만큼 2013년 예능 판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