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3관왕..SBS연예대상, 토크쇼 강세 각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2.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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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은 SBS의 토크쇼 전성시대를 알린 한 해였다.


30일 오후 8시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은 유재석의 2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그 수상결과는 SBS가 올해 토크쇼의 강자임을 각인시켰다.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은 1인 게스트 토크쇼의 최강자로 꼽힌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동욱의 MC 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알린 '강심장', 예능 호랑이 강호동의 복귀로 재기를 꿈꾸는 '놀라운 대회-스타킹'(이하 '스타킹') 등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연예대상의 최고 수훈갑 중 하나는 역시 '힐링캠프' 출연진의 수상이었다. 아쉽게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규와 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진을 비롯해 방송작가상까지 모두 3관왕을 달성, SBS 최고의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방송작가상을 수상한 김미경 작가는 "이경규 선배님의 독설을 통해 많은 조언을 얻었고, 이외에도 출연해주신 많은 게스트들께 이 상을 돌린다"고 전했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진도 "게스트, 제작진, 이경규, 김제동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다"며 "내년에는 특유의 돌직구도 더 많이 날리는 힐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7월 첫 선을 보인 '힐링캠프'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종교인, 문화계 인사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유명인들을 초청해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왔다.

이외에도 '강심장'도 대세 토크쇼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심장'은 새 MC 이동욱이 신인 MC상을, 붐과 이특이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했다. 특히 군 복무 중인 이특은 군복을 입고 현장에 깜짝 등장해 출연진을 더욱 놀라게 했다.

SBS는 이외에도 스타 부부들의 솔직한 사생활을 재미있게 풀어낸 '스타부부쇼-자기야', 스타들의 2세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가는 토크쇼 '스타주니어쇼-붕어빵'(이하 '붕어빵') 등 색다른 토크쇼도 만들어내며 고정 시청 층을 확보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자기야'는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 더욱 뜻 깊은 2012년을 마무리했다. '자기야' 고정 패널 출연자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자기야' 덕분에 33년 만에 남편과 마주보고 웃을 수 있었고 정말 많은 것들을 얻고 가는 것 같다"며 '자기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힐링캠프'부터 '자기야'까지. SBS의 토크쇼 전성시대는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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