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의 영예는 손현주에게 돌아갔다.
31일 오후 8시50분 2012 SBS 연기대상이 열린 가운데 손현주가 대상을 수상해 최고 영예의 기쁨을 누리며 막을 내렸다.
이번 시상식은 손현주, 장동건, 소지섭, 김하늘, 한지민 등 올 한해 SBS 드라마를 이끈 주역들과 더불어 소녀시대 유리, f(x) 설리,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이종현 등 젊은 분위기를 선도한 아이돌 스타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평소에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 속속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SBS 연기대상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패션왕'으로 올해 연기에 도전한 샤이니 민호와 소녀시대 유리는 이날 나란히 뉴스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정열적인 탱고와 섹시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며 연기대상 시상식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수근과 김병만은 수상자 정보가 담긴 휴대폰을 전달받고 이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개그 본능을 뽐냈다. 이수근은 협찬을 의식한 듯 "색도 다양하다"라며 노골적인 홍보 멘트로 재치를 발휘해 시상식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정려원은 이동욱의 귀에 욕을 속삭이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10대 스타상 수상자들과 인터뷰를 나누던 중 이동욱이 "정려원씨는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욕설 연기로 '음소거녀'에 등극했다고 들었다"라며 욕설연기를 요청했고, 정려원은 민망한 듯 이동욱의 귀를 빌려 욕설대사를 선사, 이동욱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주현 태진아 송대관 이계인은 '신사의 품격' 속 신사 4인방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노주현이 극중 장동건이 분했던 김도진으로 변신해 김하늘로 변신한 차화연과 달콤한 중년 로맨스를 펼쳐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스타상을 수상한 주인공들은 2주간 준비한 깜짝 공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현우의 랩을 윤진이의 노래로 듀엣을 이뤄 발랄한 공연을 선사했다. 박세영은 손담비로 깜짝 변신해 숨겨둔 춤실력을 공개했다.
○…이날 생방송 도중엔 한창 촬영 중인 '야왕' 현장을 연결, 주연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새해 인사를 전하며 드라마에 대해 소개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