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 차세대 ★예감 '주원부터 문채원까지'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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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012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2012년 KBS를 빛낸 주역들의 축제 2012 KBS 연기대상이 신예들의 맹활약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2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유준상, 윤여정, 이종석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김남주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시청률 40%대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 타이틀을 거머쥔 KBS 2TV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로 대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 김남주의 18년 연기 내공에 턱없이 부족한 젊은 연기자들도 이날 KBS연기대상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했다. 이제 막 연기에 물오른 젊은 연기자들은 차세대 안방극장 스타 예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조연상의 박기웅을 비롯해 일일극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서지혜,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주원, 최우수 남자 연기상에 송중기, 문채원의 수상은 이날 연기대상에 참석한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누르고 수상해 의미가 남달랐다. 이는 올해 KBS 드라마가 풍년인 가운데 젊은 연기자들 발굴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 결과이기도 했다.


특히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주원은 불과 1년 만에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2012년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서 보여준 그의 열연이 인정 받는 순간이기도 했고, 앞으로 드라마계를 이끌어 갈 명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인기상으로 이날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원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문채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2011 KBS 연기대상에 이어 같은 부문 2연속 수상으로 향후 드라마계를 이끌어 갈 주역임을 입증했다. 이날 후보에는 문채원 외에 김남주, 김정은, 윤여정, 이보영, 장나라 등이 올랐다. 문채원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수상해 자신의 값어치를 더욱 높였다.

주원과 문채원 외에 송중기의 활약도 빛났다. 송중기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자 연기상 외에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12년 인기와 연기력 모두 합격점으로 마무리 하는 순간이었다.

이외에 조연상을 선배 배우 김상호와 조연상을 공동 수상한 박기웅 역시 이번 시상식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각시탈'에서 주원의 상대역으로 활약한 그는 주원의 수상에 버금가는 수상이었다. 비록 조연상이었지만 여느 수상자들 못지않게 박기웅을 알리는 기회였다.

또한 일일극 부문 남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김동완과 서지혜도 선배 배우 김영철, 김예령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동완과 서지혜는 올해 KBS 1TV 일일극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지혜는 이번 수상으로 선배 배우들 못지않은 배우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더불어 이번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녀연작단막극상의 연우진, 성준, 유다인, 박신혜 등은 젊은 연기자들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남녀연기상의 노영학과 남지현은 2013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우가 될 수 있음을 예감케 했다.

2012 KBS 연기대상에서는 차세대 안방극장 스타들이 등장했음을 확실히 알렸다. 젊은 연기자들이 2013년에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어떤 웃음과 감동을 안기게 될 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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