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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왼쪽)과 김태희 |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미녀스타 김태희와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열애설이 터짐과 동시에 현역 군인 신분인 비의 연예사병 복무기강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
1일 한 인터넷매체는 비와 김태희가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비가 연예사병으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연락이 많아졌고, 9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비는 오는 7월 전역할 예정인 현역 군인 신분이라 이 같은 열애설은 사뭇 조심스럽다. 현역 군인인 비가 복무의 일환인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틈틈이 데이트를 즐겼다는 뜻이기 때문. 이 매체는 비가 지난해 12월 일요일마다 국군방송 라디오 '비·KCM의 질주본능'이 끝난 뒤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연예사병의 외박 특혜 의혹을 주장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개 사병이 일주일마다 데이트를 즐겼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장교도 아니고 부사관도 아니고 해당부대에선 일개사병 관리를 어떻게 하면 일주일마다 데이트를 했다고 기사가 나오나. 연예병사제도 폐지해라"며 쓴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주일에 한번 쉬는 연예병사제도 폐지하라"며 "지금도 최전방 철책에서 깔깔이 내복 타이즈 다 껴입고도 추워하는 병사들을 생각해서라도 연애병사제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사병의 특혜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비를 비롯한 연예사병은 지난해 10월 외박 특혜 논란이 불거졌었다. 연예인 병사의 휴가일수가 과도하게 많아 다른 군인들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었다.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의원(민주통합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62일의 휴가 및 외박을 다녀왔다. 정기휴가를 제외한 포상휴가는 13일, 위로휴가는 5일이었다. 외박은 10일로 연예사병 중 가장 많았으며, 공식 외박 외 영외 외박은 34일을 기록했다.
영외 외박은 연예사병 특성상 지방행사 등이 포함됐지만 비는 영외 외박 34일 가운데 25일을 서울에서 지냈다. 국방부는 당시 비가 서울 강남 스튜디오에서 지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열애설이 사실이라면 비는 군 복무 중 영외 외박을 이용, 용산 영내를 벗어나 데이트를 즐겼다는 뜻이 된다. 복무기강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국방홍보원 홍보담당자는 일절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