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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이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미국 공연에 등장해 연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 주최로 생방송되는 연말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록킹 이브 2013'(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
MC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소개로 등장한 싸이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노래와 퍼포먼스로 여느 때처럼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는 방송인 유재석, 노홍철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일찌감치 세계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유재석은 이번 공연을 위해 30일 SBS '연예대상'을 끝마치자마자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후문.
유재석과 노홍철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해 싸이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유재석은 노란색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노홍철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재현하며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세계적인 래퍼 MC해머도 이번 공연을 통해 싸이와 다시 조우했다. MC해머는 공연 막바지에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MC해머는 싸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제 40회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서 선보인 '강남스타일/투 리지트 투큇 매쉬 업(Gangnam Style / 2 Legit 2 Quit Mashup)'을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매년 말 진행하는 음악 축제. 올해는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싸이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 잽슨 등이 참여했다.
싸이는 지난 9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아침프로그램 '굿 모닝 아메리카'(GMA)를 통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 그간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싸이와 여러 방송을 함께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 방송은 타임스퀘어와 할리우드에서 이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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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라이언 시크레스트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