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노홍철·하하, 싸이와 美신년맞이 공연 '와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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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왼쪽부터), 싸이, 노홍철, 라이언시크레스트, 유재석 ⓒ출처=라이언시크레스트 트위터

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 그리고 하하가 미국에서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와 함께 깜짝 공연을 펼쳐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싸이는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 주최로 생방송되는 연말 특집방송 '딕 클락스 뉴 이어즈 록킹 이브 2013'(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강남스타일' 후렴구에 무대 위로 올랐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일찌감치 세계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유재석은 이번 공연을 위해 30일 SBS '연예대상'을 끝마치자마자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후문.

유재석과 노홍철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해 싸이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유재석은 노란색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노홍철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재현하며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하하는 MBC '무한도전' 자신의 캐릭터인 '하이브리드'로 분장해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이번 공연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매년 말 진행하는 음악 축제.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이날 공연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싸이, 유재석, 노홍철, 하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담당 김태호PD 역시 트위터에 "와우! 뉴욕은 무도스타일!!"이라는 글과 함께 싸이와 노홍철, 유재석이 공연 전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리허설 무대에는 노홍철은 동물모양 의상을, 유재석은 '메뚜기월드'를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있다.

세계적인 래퍼 MC해머도 이번 공연을 통해 싸이와 다시 조우했다. MC해머는 공연 막바지에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MC해머는 싸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제 40회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서 선보인 '강남스타일/투 리지트 투큇 매쉬 업(Gangnam Style / 2 Legit 2 Quit Mashup)'을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 방송은 타임스퀘어와 할리우드에서 이원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