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최재형PD "아직 불안정..탄탄하게 다질 것"

[KBS 예능PD 2013년 신년계획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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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PD ⓒ사진=이기범 기자


KBS 대표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해 큰 변화를 겪었다. 그 전해 9월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큰형' 없이 반년 가까이 '동생들'끼리 꾸려나가다 지난해 3월 일부 멤버를 교체하고 시즌2를 시작한 것. 은지원, 이승기가 나가고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

'1박2일'은 시즌2 출범 후 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 받아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위기를 맞았다. 제작진의 파업 참여로 대체방송, 결방 등이 이어지며 '일요 저녁 예능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을 경쟁프로인 SBS '런닝맨'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런닝맨'을 몇 차례 따라잡으며 서서히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2 출범과 함께 연출자로 투입된 최재형PD에게는 지난 9개월여가 쉽지 않은 기간이었다. 이미 틀이 잡힌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는 게 쉽지 않을 뿐더러 경험 없는 새 멤버들을 이끌어야 했기 때문이다. 9개월여가 현재 멤버들의 캐릭터가 잡히는 등 프로그램이 탄력 받았지만 최PD는 여전한 '배고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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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해 계획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더 탄탄하게 다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1박2일' 시즌2가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판단이다.


최PD는 "아직 안정이 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또 시청자 등 여러분들이 문제라고 지적한 부분도 보완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새해에는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쓰려한다"고 말했다.

'1박2일'은 새해에는 지난해 첫선만 보인 대형 프로젝트도 이어갈 예정이다. '1박2일'은 지난 5월 자연탐사프로젝트 1탄으로 제주도에서 남방돌고래를 찾아나서 이를 화면에 담아냈다. 남방돌고래가 떼를 이뤄 움직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최PD는 "자연탐사프로젝트를 비롯해 1탄만 나가고 그친 기획들에 대해 올해에는 2탄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3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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