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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 ⓒ사진=이기범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31, 본명 정지훈)의 군 복무 특혜 논란을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2일 영국 BBC는 아시아 뉴스에서 "가수 비가 여배우와 열애 사진이 보도된 후 군복무 규율을 어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비가 군 복무규정을 어겼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하며, 수 천 명의 네티즌이 비의 군 복무 특혜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고도 보도했다.
특히 BBC는 해당 보도에서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싸이가 복무 규정위반으로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비는 최근 김태희와 열애가 알려지면서 잦은 외박과 외출로 영외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져 복무 기강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가 군 복무 중 영외 외박을 이용, 용산 영내를 벗어나 데이트를 즐겼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데이트 포착 사진 등에서 비가 군복을 입을 경우 전투모를 항시 착용해야 하는 육군복무규정을 위반한 것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비에 대한 복무 규정위반에 대해 징계위원회 회부 예정임을 발표, 징계 수준에 대해선 영창수준 이하일 것이라고 시사했다.
국방부 측에 따르면 비는 부대장에게 직접 본인이 충분히 이 내용(군인복무규율 위반)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