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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 ⓒ스타뉴스 |
고 최진실의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이 6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 김청수 형사과장은 6일 스타뉴스에 "1차 검안을 마친 결과, 몸에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외부 침입이 없었고, 고인이 목을 맨 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점 등을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단 타살 정황은 없다고 보고 조성민의 유족과 동거녀 A씨 등 주변인을 상대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자살과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조성민의 시신은 현재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유족들은 현재 부검을 원치 않고 있으나, 경찰은 필요시 다른 원인으로 숨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성민이 이날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S아파트 화장실 샤워꼭지에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동거녀인 A씨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A씨에게 숨진 채 발견되기 몇 시간 전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조성민은 동거녀 A씨에게 카카오 톡을 통해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조성민은 사망 전날 집주인이자 동거녀인 A씨와 술을 마셨고, 다른 약속이 있던 A씨가 밖에 나갔다 들어와 조성민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민은 2000년 12월 배우 고 최진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4년 9월 이혼했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