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종석-김우빈, 가슴 아픈 학교폭력 이면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1.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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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이 학교 폭력의 이면을 학생들의 시선으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학교 2013'에서는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 분)가 돌이킬 수 없는 아픈 과거에 후회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일진' 탈퇴식에서 절친한 친구였던 흥수의 다리를 실수로 밟아 축구선수 꿈을 접게 만든 아픈 기억이 있던 남순은 이날 방송에서 "뭘 해도 못 갚는 거 알아, 그러니까 갚는 시늉이라도 하겠다고 내가, 네 다리 날려먹고, 네 미래도 날려 먹은 내가"라고 갚을 수 없는 미안함을 털어놨다.

이런 남순에게 흥수는 "아무리 그래도 넌 그냥 있었어야지, 나한테 축구 말고는 너밖에 없었는데"라며 잔인했던 그날 이후 깊어진 오해와 상처를 아프게 마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에서 이종석과 김우빈의 눈물 연기가 빛을 발하며 그들의 가슴 시린 우정을 더 아프게 전했다. 후회와 상처만 남은 두 사람의 모습은 자극적인 폭력의 순간보다는 상처뿐인 학교 폭력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했다.


시청자들은 "못 다한 이야기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눈물 나서 혼났다", "그냥 자극적 폭력 모습만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좋았음!", "이종석, 김우빈 눈물에 나도 눈물 줄줄! 연기 잘하는 듯", "남순과 흥수가 빨리 화해했으면 좋겠다!", "이번 회 감동적 장면 우수수"라며 호평했다.

한편 10회 말미 남순과 흥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전학을 가야한다는 대웅(엄효섭 분)의 말에 난감한 표정의 세찬(최다니엘 분)과 당황한 인재(장나라 분)의 모습으로 끝나며 극적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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