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 KBS 2TV '학교2013'> |
이종석이 결국 전학을 가기로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서는 승리고 교장 임정수(박해미 분)가 고남순(이종석 분)과 박흥수(김우빈 분) 둘 중 한 명을 다른 학교로 전학 보내도록 지시했다.
이에 정인재(장나라 분)와 강세찬(최다니엘 분)은 교장과 교감선생을 피해 다니면서 대책을 궁리했다. 우연히 교무실에서 사실을 듣게 된 고남순은 "제가 가겠다. 흥수에게는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고남순은 급식시간에 박흥수의 앞자리에 앉았다. 자신을 보고 자리를 옮기려는 박흥수에게 고남순은 "그냥 앉아라. 딱 한번이다"라고 말했다. 박흥수가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고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을 먹었다. 고남순은 감정이 복받치는지 고개를 푹 숙인 채 국에 밥을 말아서 꾸역꾸역 먹었지만 박흥수는 고남순의 붉어진 눈시울을 모른척했다.
이후 박흥수는 강세찬의 말을 듣고 고남순이 전학을 간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표정을 감추고는 "가지가지 한다. 전학가면 편하기는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인재와 강세찬이 오정호(곽정욱 분)를 만나기 위해 함께 오정호의 집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