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 SBS '강심장'> |
배우 김정화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 사연을 공개했다.
김정화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원래 연예인이 되려고 한 게 아니라 길거리 캐스팅이 되서 데뷔를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다보니 초기에는 스스로가 재능도 없다고 느꼈고 일을 하면서도 행복한 적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그런 제가 인간 김정화를 되찾게 된 계기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화는 "2009년에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프리카 우간다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6살짜리 소녀 아그네스를 만나게 됐다"며 "그 아이가 만나자마자 달려와서 안기는데 가슴이 뭉클하더라. 정말 이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 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이후 돌아와서 지금 내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았다. 또 지구 반대편에 누군가가 나를 엄마로 생각하고 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달라지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화가 기부를 목적으로 '안녕, 아그네스'라는 책을 출판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