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강심장 방송 화면 캡쳐) |
최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고영욱(37)과 엠블랙 이준(25)의 악연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2011년 3월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준은 "24년을 살면서 진심으로 사랑한 두 여인이 있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있던 한 분이 앗아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준은 첫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어느 날 휴대폰을 봤는데 낯익은 이름이 떠 있었다. 그분이 고영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고영욱이라는 이름이 낯이 익어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녀가 당황하며 '룰라의 고영욱'이 맞다고 자백했다. 당시 문자에는 '다음에 만나면 오빠가 맛있는 것 사줄게'라고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준은 "당시 여자친구는 친구 모임에 갔다가 연락처를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보수적이어서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준은 2008년 6월까지 기억하는 두 번째 여자친구도 고영욱과 문자를 주고받은 것 때문에 결국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고영욱은 "그냥 내가 여기서 은퇴하겠다"고 말하며 이준의 공격적인 발언에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준이 대선배 고영욱 앞에서 버릇없이 굴었다는 비난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자 네티즌들은 "이준도 피해자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감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