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기자 |
배우 신소율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들'에 함께 출연하는 선배 배우들의 숨겨진 캐릭터에 대해 폭로했다.
신소율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들'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배우들의 첫인상과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신소율은 여배우들끼리 녹화 중 신경전은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녹화 때문에 딱 한번 모였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신경전을 벌일 수도 없었다"며 "너무 어색해서 이것이 방송 나갈 수 있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신소율은 "타이틀을 찍고 나서 시간이 있어서 함께 얘기하며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다"며 "제가 배우들에 나오는 8명의 여배우 중 여섯째로서 개인적으로 선배들마다 이미지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신소율은 "황신혜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미인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되게 차갑고 다가가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귀엽다"며 "말씀하시다가 되게 감정적으로 변하고 정색도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심혜진 선배는 가끔 버럭하실 때가 있는데 그 모습에 제가 푹 빠졌고 예지원 선배님은 처음 등장 했을 때부터 충격적이어서 어색했던 분위기를 한순간에 따뜻하게 풀어줬다"고 말했다.
또 신소율은 "송선미 선배님은 외모적으로 차갑고 도시적인데 가장 애교도 많고 소녀같은 모습이 있다"며 "고수희 선배는 첫 모습이 임팩트가 강해서 가장 많이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보이는 것처럼 털털하고 솔직하고 막내 민지는 긴장하는 것 같은데 할 말을 다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신소율은 유일한 남자 배우인 박철민에 대해서는 "저희들 사이에서 조율하시는데 가끔은 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모를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심혜진 선배님이 중재하신다"며 "존박씨는 마냥 멋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말을 끝낸 신소율은 "제가 여섯째로 중간인데 너무 솔직하게 말한 것은 아닌가 뒷일이 걱정된다"며 웃었다.
한편 '배우들'은 지난해 12월 24일 막을 내린 '공감토크쇼 놀러와'의 후속인 월요일 11시대 프로그램으로 여배우들이 중심이 돼 출연하는 집단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황신혜, 심혜진, 송선미, 고수희, 예지원, 신소율, 민지 등 8명의 여배우와 배우 박철민 가수 존박이 출연하며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영화인들을 위한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다. 생생한 영화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캐스팅 비화까지 대한민국 영화계의 트렌드를 전해줄 정통 무비 토크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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