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
KBS 2TV 수목 드라마 '전우치'가 전우치와 강림의 두 번째 대결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이들의 조력자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전우치'에서는 전우치(차태현 분)가 강림(이희준 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전우치와 강림은 쫓고 쫓기는 구도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부정부패 관리들에게 철퇴를 가하는 전우치는 강림의 허를 찌르며 바짝 약을 올렸다. 강림은 전우치를 잡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끈질긴 추적으로 전우치에게 일격을 가하기까지 이르렀다.
'전우치'는 앞으로 전우치 대 강림의 구도로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질 예정이다. 이에 향후 전우치와 강림의 대결에 힘을 싣게 될 인물들은 누가 될까.
◆전우치파 봉구&철견. 우리 없으면 심심하지!
전우치파에는 전우치를 중심으로 홍무연(유이 분), 이혜령(백진희 분)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봉구(성동일 분)와 철견(조재윤 분)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우치파의 핵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철견이 전우치파에 합류, 봉구와 찰떡 호흡을 맞춰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봉구는 '전우치' 초반부터 전우치의 동료로 지내 온 인물로 때로 전우치를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다. 눈 앞에 위기에 전우치의 비밀을 툭툭 뱉어버리기 일쑤다. 덕분에 전우치가 이치로 변장해 다니는 사실이 적들에게 들통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철견은 지난 9일 방송을 통해 전우치와 의기투합 하게 됐다. 그동안 이치가 전우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그는 전우치의 비밀을 드디어 알게 됐다. 철견은 전우치와 한 패가 되겠다고 한 후, 물심양면으로 그를 도우는 조력자가 됐다.
봉구와 철견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전우치의 최측근임을 과시하고 있다. 도술을 배우기 시작한 봉구, 다양한 정보와 꼼수에 능한 철견이 앞으로 '전우치'에 어떤 활력소로 제 역할을 하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전우치의 주변 인물 중 가장 활발한 두 사람, 전우치파에 이들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악해야 사는 남자 마숙, 오용! 강림파 절대권력
강림파에는 마숙(김갑수 분)을 비롯해 좌의정 오용(김병세 분)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카리스마와 조선의 신분제도를 뒤엎어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마숙과 왕보다 더 큰 권력을 누리는 오용은 강림파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심인물이다.
마숙은 오용에게 일격을 당한 후 권세와 힘이 위축된 상황이다. 오용에게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마숙은 이전보다 더 악에 바쳐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강림파를 유지하는 실질적인 인물이다. 전우치의 도술에 만만치 않은 강적이자 강림에게는 정신적 지주이다. 살수도 마다하지 않는 그가 언제 숨겨놓은 발톱을 다시 꺼내 풍파를 일으킬 지 좀처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강림파의 또 다른 핵심 권력인 오용은 마숙 못지않은 악행을 이어가고 있다. 왕의 권력 위에 선 오용은 마숙과 강림을 제 수족처럼 부리며 제 욕심을 챙기고 있다. 최근 전우치의 연이은 방해공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제 권력을 이용해 강림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전우치 잡기에 나섰다.
마숙과 오용은 악할 수록 강림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림에게 두 사람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전우치에게 자신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기에 전우치를 더욱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 그에게 이보다 더 든든한 조력자는 없다.
'전우치'의 한 관계자는 "전우치와 강림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가운데, 이들의 조력자들 간의 대결도 앞으로 큰 볼거리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우치의 조력자 봉구와 철견, 강림의 조력자 마숙와 오용은 앞으로 벌어질 선과 악의 대결에 더욱 힘을 싣게 된다"며 "지금보다 더욱 흥미가 높아질 '전우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전우치'는 시청률 12.8%(닐슨코리아 전국일일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