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음저협 작곡가 '본명·예명' 둘다 등록..'니모'도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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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사진제공=MBC>


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겸업 14년 만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저작권자로 정식 등록했다.(관련기사 1월7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17일 오전 현재 음저협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명수는 자신이 만들고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부른 '강북멋쟁이'(정형돈), '사랑해요'(정준하), '섹시보이'(하하), '엄마를 닮았네'(길), '노가르시아'(노홍철), '메뚜기월드'(유재석) 등의 정식 작사 작곡 편곡자로 최근 음저협에 이름을 올렸다.


박명수는 지난 1999년 '바보사랑'을 발표, 14년 간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지만 작곡 작사 편곡자 등 저작권자로는 그 간 음저협에 정식 등록 않았다.

하지만 이달 5일 방송된 '무한도전-박명수의 어떤가요' 편을 통해 직접 탄생시킨 곡들을 선보이며 이번에 음저협에 저작권자로 정식 등록했다. 앞서 박명수 측은 이달 셋째 주 중으로 음저협에 저작권자로 등록할 뜻을 스타뉴스에 이미 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등록명은 작곡 할 때의 예명 방배동살쾡이와 본명 박명수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물론 방배동살쾡이와 박명수란 이름의 음저협 회원번호는 같다.


'강북멋쟁이' '노가르시아' '메뚜기월드'는 방배동살쾡이로, 나머지 곡들은 박명수란 이름으로 작곡가 등록을 했다. '노가르시아'와 '메뚜기월드'의 경우, 박명수는 작사와 공동 편곡까지 맡았다. '강북멋쟁이' 역시 박명수가 공동 편곡했다.

평소 작곡가의 꿈을 지니고 있던 박명수는 최근 자신이 직접 만든 곡들을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무한도전' 동료 멤버들에 선물했다. '무한도전-박명수의 어떤가요' 편을 통해 공개된 이 곡들을 현재까지 음원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박명수가 작곡하고 정준하가 부른 '사랑해요'의 작사가로는 정준하와 그의 아내가 공동 작가사로 이름을 올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해요'의 노랫말을 정준하와 함께 쓴 그의 아내는 애칭인 '니모'란 이름으로 이번에 음저협에 작사가로 정식 등록됐다. 정준하는 이전부터 음저협에 작사사로 등록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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