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32회만에 시청률 20% 돌파 저력 배경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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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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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마의'가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영된 '마의' 32회는 20.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나타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직전 방영분인 지난 15일 31회 방송분이 기록한 19.2% 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서 지난 10월 1일 첫방송을 시작한 '마의'는 방송 4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 20%대를 돌파했다.

'마의'는 영화배우이자 뮤지컬로 활동하던 배우 조승우의 첫 드라마 도전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조승우는 이병훈 감독의 '마의'를 통해 배우 인생 13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출연, 지난 2012년 연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추석연휴였던 지난해 10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마의'는 첫방송 시청률이 8.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후 시청률이 조금씩 회복세에 들다가 5회에서 성인연기자 조승우와 이요원이 등장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인 10.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6회가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그 후로부터 '마의'는 현재까지 27회 동안 연속 14주간 1위의 왕좌를 수성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마의'는 본방송과 재방송도 1회부터 31회까지 전부 판매되는 진기록도 이어가고 있고 주말 재방송 시청률 8%대를 웃도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의'가 20%의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었던 저력은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의 연출력과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마의'는 마의에서 인의로 성장하는 실존인물 백광현(조승우 분)의 일대기를 차근차근 그리며 주위에서 그를 도와주는 인물 장인주(유선 분), 고주만(이순재 분) 등의 모습을 그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백광현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고주만이 죽고 난뒤에는 새로운 인물 사암도인(주진모 분)이 등장,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 운명이 뒤바뀐 여인 강지녕(이요원 분)과 지녕을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하(이상우 분)등의 삼각 러브라인에 더불어 일편단심 광현바라기를 외치는 매력적인 신세대 공주 숙휘공주의 모습이 극에 재미를 불어넣으며 50부작 사극의 장거리 달리기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악역 이명환(손창민 분)을 향한 백광현의 복수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현재 서로 엇갈리고 있는 백광현과 강지녕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광현이 죽은 줄 아는 강지녕에게 이성하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드러내고, 남편이 죽은 뒤 탈상한 숙휘공주가 궁으로 복귀하며 다시 백광현에 대한 마음을 불태우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아직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는 '마의'가 20%의 시청률을 넘어서 국민드라마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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