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탁(왼쪽)과 무웅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
힙합 듀오 배치기(무웅 탁)가 매서운 기세로 주간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22일 음악 포털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매한 미니앨범 '4집 파트.2'의 타이틀곡 '눈물샤워'는 주간(1월14일~20일)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이후 둘째 날부터 각종 음원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이 곡은 8일째인 현재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주 멜론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한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인 정형돈이 부른 '강북 멋쟁이'는 2위로 내려앉았다.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3위, 씨엔블루의 '아임 쏘리(I'm sorry)'가 4위로 뒤를 이었다.
'눈물샤워'는 멜론 외에도 엠넷, 올레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각종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 주간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신흥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는 최근 대형가수들의 잇단 컴백으로 매일 음원차트 1위가 뒤바뀌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씨엔블루 소녀시대 및 MBC '무한도전' 등 기존 강자들이 비슷한 시기에 음원을 속속 발표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인 것. 롱런 가능성을 확인시킨 셈이다.
'눈물샤워'는 배치기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느린 템포의 힙합발라드로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에 트로트 느낌이 가미돼 색다른 느낌을 그려낸다. 소속사 후배 에일리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어우러져 인상적이다.
한편 배치기는 지난 17일 Men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