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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남쪽으로 튀어'의 임순례 감독이 촬영장 이탈 이후 다시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에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촬영장에 다시 복귀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지난 해 '남쪽으로 튀어' 촬영 중 제작사와 마찰로 촬영장을 떠나 논란이 됐다. 임순례 감독은 제작사와 영화에 대한 합의를 끝낸 뒤 이틀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임순례 감독은 "돌아오게 된 결정적 이유는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돌아가지 말아야 할 이유보다 많았기 때문"이라며 "어느 감독이나 현장을 떠날 때는 사소한 이유로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 현장에 없다는 것이 스태프들과 배우들, 제작 전반에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 부분을 잘 조율했다"며 "책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돌아갔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쪽으로 튀어'는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운동권의 전설 최해갑(김윤석 분)과 그의 가족이 리조트 건설을 앞둔 남쪽 섬으로 이주하며 벌어지는 일은 담은 작품이다. 오는 2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