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강심장2'로 예능 MC로 거듭날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1.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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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김희선이 새 출발을 예고한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2-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강심장2')를 통해 예능 MC로서 거듭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로서 많은 인기를 얻은 김희선의 예능 MC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간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뛰어난 미모와 푼수 끼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왔던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입담과 재치를 과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96년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 MC와 '김희선의 아주 특별한 선물', '휴먼다큐 사랑-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등을 통해 드라마가 아닌 프로그램에 간간히 출연해 배우 외 활동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희선은 최근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를 통해 특유의 '돌직구' 토크를 선사, 특유의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결국 '강심장2' MC로 발탁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됐다.


'강심장2' 제작진 또한 김희선의 MC 발탁과 관련해 '힐링캠프'에서의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톱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모습과 스스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에서 솔직한 배우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희선도 새 MC로서의 모습을 위해 더 많은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김희선 측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에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MC 출연이기도 해서 이에 대한 준비도 잘 하고 있다"며 "평소에 워낙 위트도 많고 재치가 많아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심장2'는 앞서 오랜 기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난 '강심장'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콘셉트로 다가갈 예정.

'강심장'이 10명 이상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게스트들과의 집단 토크를 통해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면, '강심장2'에서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연진과의 소통을 하는 데 더욱 집중할 예정. 게스트 수도 3~4명 수준이다.

'강심장2' 제작진은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고 공감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콘셉트의 토크쇼가 방송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강심장2'만의 색깔을 확고히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심장2'는 김희선과 함께 개그맨 신동엽, 가수 윤종신이 투입, 세 사람만의 조화를 통한 토크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희선이 이들과 함께 색다른 토크쇼의 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강심장2'는 오는 2월7일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2월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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