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제 22회 서울가요대상' 대상 수상 소감을 전한 싸이 ⓒ방송 캡쳐 |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한 해를 결산하는 '제 2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싸이는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2012 Seoul Music Awards)'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규6집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싸이는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과 본상 등 2관왕을 거머쥐었다. 싸이는 이날 해외 활동으로 인해 불참,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트로피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타블로가 대리 수상했다.
싸이는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가서 받아야 되는데 영상을 통해서 하는 게 죄송스럽다"며 "다시 한 번 너무 큰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 본상은 싸이를 포함 시크릿, 에픽하이, f(x), 2NE1, 허각, 샤이니, 씨스타, 미쓰에이, 빅뱅, 이승기, 슈퍼주니어 등 총 12팀(명)이 받았다.
최고 앨범상은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9월 솔로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발표, 솔로로 활동한 지드래곤은 이날 빅뱅 멤버들과 함께 본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씨스타도 디지털 음원상과 본상을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슈퍼주니어와 이승기, 샤이니는 본상과 함께 한류특별상, 하이원인기상을 각각 거머쥐어 2관왕에 올랐다. 김장훈은 공연문화상을 받았다. 국내 공연문화를 선도해온 그는 당분간 한국을 떠나 중국과 미국 등을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이돌 그룹 EXO-K와 B.A.P, 가수 에일리, 이하이 등 4팀(명)은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각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국내 음반을 대상으로 모바일·ARS 투표 20%,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 40%, 주최 측 인기도 10%, 심사위원단 심사 30%를 기준으로 주요 수상자를 결정했다.
한편 제 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의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대상=싸이 ▶본상=시크릿, 에픽하이, f(x), 2NE1, 허각, 샤이니, 싸이, 씨스타, 미쓰에이, 빅뱅, 이승기, 슈퍼주니어 ▶최고앨범상=지드래곤의 'One of a kind' ▶디지털음원상=씨스타 ▶신인상=EXO-K, 에일리, B.A.P, 이하이 ▶한류특별상=슈퍼주니어 ▶공연문화상=김장훈 ▶R&B발라드부문상=케이윌 ▶힙합부문상=더블케이 ▶OST상=이종현(씨엔블루) ▶하이원인기상=이승기(1위), 샤이니(2위)
'제22회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한 시크릿(왼쪽위부터 시계방향), 2NE1, 에픽하이, 씨스타, 에일리, 슈퍼주니어, 빅뱅, 허각 ⓒ사진=홍봉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