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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
개그맨 홍인규가 어릴 적 보육원에서 생활해야 했던 아픈 사연을 밝혔다.
홍인규는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김준호의 불쌍한 친구로 출연해 과거 부모를 찾으로 나섰다가 길을 잃어 보육원 생활을 했던 사연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인규는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며 "혼나거나 하면 어린 마음에 '내가 엄마 아빠가 없어서 이런 취급을 받는거야'라는 생각에 혼자 부모님을 찾으러 나갔다. 그런데 길을 잃어 보육원에서 2년 동안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인규는 "다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는데 당연히 학교를 못 다닐 줄 알았는데 2년 동안 할머니가 대신 학교에 가서 '우리 인규 학교 자르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며 "그 덕에 다시 3학년부터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그 뒤에는 개근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이날 홍인규의 아들 태경군과 하민군이 출연해 홍인규의 흥보 아들 오디션 합격을 위해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