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2' 최예근이 생방송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진우와 성수진도 생방송 무대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12회에서는 TOP10을 향한 치열한 배틀 오디션이 그려졌다.
SM, YG, JYP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1:1:1로 맞붙어 최종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는 라이벌 배틀을 벌였다. 배틀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생방송에 자동 진출했고 2위는 보류, 3위는 탈락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조로 편성된 JYP 최예근, SM 이천원(김일도, 김효빈), YG 니콜커리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경연 결과 최예근은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불러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키보드 연주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롤링 인 더 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아는 "내가 이제까지 들은 '롤링 인 더 딥' 중에 가장 신선했던 노래"라며 "굉장히 놀라운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박진영은 "(최)예근 양은 노래 뿐 아니라 음악성이 굉장히 뛰어나다"며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이천원은 2위로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두 사람은 이날 무대에서 블랙아이드피스의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를 선곡해 특유의 랩과 가사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니콜 커리는 혹평 속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리한나의 '루드 보이(Rude Boy)'를 선곡해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양현석은 "항상 퍼포먼스와 표정은 정말 좋다"며 "하지만 노래 실력이 부족 한 것이 참 아쉽다"고 평했다.
4조에서는 YG 성수진이 1위를 차지하며 반전의 결과를 낳았다. 그는 엄정화의 '초대'를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함께 과감한 동작까지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박진영은 "(성수진이) 쉽게 바뀌지 않을 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봤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앤드류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스티비 원더의 '레이틀리(lately)'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그는 엇갈린 심사평을 받았다. 보아는 "앤드류최의 노래는 심사위원이 아닌 여자로 듣게 된다"고 칭찬했다. 반면 양현석은 "감동이 없었다"고 평했다.
최희태는 가창력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밀려 탈락했다. 그는 가수 이적의 '레인'을 선곡해 건반을 직접 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미흡했던 가창력 탓에 생방송 진출의 발목을 잡혔다.
패자 부활전에서 올라온 이진우도 생방송 무대에 직행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5조로 편성된 이진우는 이날 프랭키 발리의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경연이 끝나자 예상 밖의 완벽한 무대에 심사위원들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박진영은 "슬픈 노래로 가슴 저리게 하는 건 쉬운데 어떻게 기쁜 노래로 가슴을 저리게 하는가"라며 "발성 자신감 느낌 모든 것이 완벽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신지훈은 엇갈린 심사위원들의 평가 속에 2위를 차지했다.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박진영은 "가사를 생각하면서 부르라고 했는데 감정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반면 보아는 "신지훈 양은 굉장히 좋은 보컬과 음색이 타고났다"며 "나이에 맞게 스킬만 향상 된다면 무시무시한 신인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5조 탈락의 주인공은 김태연이었다. 그는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크리셋 미쉘의 '러브 이즈 유(Love Is You)'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성장 가능성에서 경쟁자들의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