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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가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 서'(九家의 書, 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에 특별출연을 확정했다.
MBC에 따르면 이연희는 '구가의 서'에서 양반집 규수 윤서화 역을 맡았다. 윤서화는 정권다툼의 희생양이 돼 역모죄 누명을 쓴 윤기수의 딸로, 아버지가 비명횡사한 뒤 관기가 되는 인물. 기생이 된 서화는 자신의 아버지를 역모에 빠뜨려 죽게 한 조관웅으로부터 도망친 뒤, 자신을 구해준 지리산 수호신수 구월령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승기가 맡은 반인반수 캐릭터 최강치의 어머니 역이기도 하다.
이연희는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신뢰, 그리고 좋은 작품이기에 특별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연희의 안방극장 복귀는 2012년 8월 종영한 '유령' 이후 약 8개월만이고, MBC 드라마 출연은 2009년 3월 종영한 '에덴의 동쪽' 이후 약 4년 만이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으로,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강치, 배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다.
'구가의 서'는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연출을,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은 기대작이다.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