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SBS '강심장'> |
방송인 전현무가 SBS 기자와 아나운서 시험에 두 번이나 낙방한 사연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SBS 시험을 두 번이나 떨어졌다. 그러데 두 번 모두 까불다가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전현무는 "먼저 기자 시험을 봤는데 다들 경험이 있다고 좋아했다"며 "다른 사람들도 모두 끼가 많을 것 같아서 면접을 볼 때 뉴스개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종로 화재 현장에 신동엽 기자'라고 부른 후, '불 끄고 와라'라고 개그를 쳤다"며 "당시 면접관들이 웃긴 웃었는데 5명 중에 2명은 실망한 표정이었다. 그 중 한 명은 내 이름에 엑스 표를 하는 모습을 봤고, 결국 최종면접에 못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또 아나운서 시험도 봤는데 면접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그때 딱 입을 닫고 나왔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마지막으로 최영아 아나운서가 개인기 있냐고 질문 하더라. 웃기기 위해 축구중계를 했는데, 박지성이 골을 못 넣어서 아깝게 벗어난 상황을 설정한 후 한국, 일본, 홍콩으로 나눠서 중계했다. 이빠이(イパイ), 조또(ちょっと) 등의 단어를 통해 중계했고 역시 낙방했다"고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