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왼쪽) 성룡 ⓒ이동훈 기자 |
월드스타 성룡이 한국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성룡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차이니즈 조디악' 레드카펫 VIP시사회에 권상우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8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랜 세월 연기에 몸담은 성룡의 방한에 40대 이상의 중년 팬들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성룡은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그는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유지하며 극장을 찾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와 함께 SBS '야왕' 촬영을 마치고 합류한 권상우도 팬들을 만났다.
성룡과 권상우가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현장을 찾은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장소 특성상 사각형으로 배치된 레드카펫 외각에서 이들을 기다린 팬들은 '차이니즈 조디악' 포스터는 물론이고 성룡과 권상우의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 사인을 받았다.
성룡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했다. 권상우도 그에 못지않은 팬서비스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이동훈 기자 |
팬들과 시간을 보낸 후 무대에 오른 그는 "오랫동안 권상우를 만나지 못했는데 함께 레드카펫을 걷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상우도 "영화를 촬영한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이제 한국 개봉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존경하는 성룡과 함께 하게 되서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성룡과 권상우는 이날 무대에 올라 함께 핸드프린팅을 남겼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150년 전 도난당한 12개의 청동상 중 행방이 묘연한 6개의 청동상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고용된 보물 사냥꾼 JC(성룡 분)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 분)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