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이 600만 고지를 밟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감독 류승완)은 지난 18일 9만 1370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은 607만 1619명이다.
'베를린'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았다. 지난 12일 500만 관객까지 넘어선 '베를린'은 개봉 20일 만인 지난 18일 600만 고지까지 밟았다. 이는 지난 해 1200만 관객을 넘어선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속도다.
'베를린'은 국제적 음모가 도사리는 도시 베를린에서 각자 목적을 위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게 된 북한 요원 표종성(하정우 분)과 동명수(류승범 분),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 분), 표종성의 아내 연정희(전지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영화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부당거래'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같은 날 '7번방의 선물'은 17만 451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은 904만 1896명이다. '남자사용설명서'는 일일관객 3만 9543명, 누적관객 30만 643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