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BS '그 겨울' 변칙방송 얄팍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2.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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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KBS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변칙 방송에 쓴소리를 했다.

KBS 드라마국 윤창범EP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아일렉스 빌딩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간담회에서 "'그 겨울'이 1,2회 연속 방송을 한 것은 '변칙플레이다"고 언급했다.


윤창범EP는 "'아이리스2'와 경쟁에서 (SBS가) 이기려고 변칙 편성한 것은 얄팍하다"며 "방송시간인 72분 룰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SBS는 지난 13일 '그 겨울'이 방송을 1,2회를 연결성을 이유로 연속 방송했다. 드라마 한 편 당 약속한 방송시간 72분을 연속 편성으로 변칙, 이에 KBS는 방송사 간의 약속을 어겼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윤EP는 "KBS는 변칙 편성할 생각은 없다"며 "드라마 방송 시간 변동은 사전에 예고를 한다. 갑자기 방송 시간(또는 시간 연장)이 변동되면 애로사항이 많다"며 "'그 겨울'이 변칙편성으로 일정부분 효과 봤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변칙 플레이는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칙 편성으로) 좋은 성과가 있다고 해도 방송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며 "케이블, IPTV 방송 송출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윤EP는 '그 겨울'의 변칙 편성에 맞서 KBS가 영화 '고지전'을 방송한 것에 대해서는 "편성 쪽 상황이다"며 "저희는 연속편성에 대한 (편성국에) 문의를 받았을 때 못하겠다고 했고,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BS는 연속 편성, 방송 시간 연장 등으로 변칙 플레이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리스2'는 지난 13일 첫 방송했다. 시즌1의 NSS 정예요원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 비밀조직 아이리스와 미스터 블랙의 정체를 밝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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