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시후 고소인A, 약물감정 의뢰..통상절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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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스타뉴스
박시후 ⓒ스타뉴스


배우 박시후(35)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경찰이 고소인 A(22)씨의 머리카락, 소변,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것이 수사상 통상 절차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박시후씨를 고소한 A씨의 머리카락, 소변, 혈액 등을 채취,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성폭행 고소사건의 통상적인 절차"라며 "이번 사건에서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만한 절차는 아니다. 일부에서 피고소인(박시후) 일행이 약물을 사용한 정황이 있어 경찰이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급감정'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건이라 국과수에 빨리 처리해달라는 부탁 정도였다. 확대해석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예인 지망생 A씨는 지난 15일 강간 혐의로 박시후를 서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술을 마신 후 박시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A와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며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력행사는 전혀 없었다"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강제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4일 박시후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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