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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35)가 연예인 지망생 A(2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데 이어 술자리에 동석했던 후배 연기자 B씨도 A씨에 의해 강제추행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박시후씨, A씨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후배 연기자 B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A씨가 고소, 오는 24일 박시후씨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B씨는 당초 지난 18일 박시후의 성폭행 피소가 알려졌을 당시부터 22일까지 단순 '참고인'으로만 여겨졌다. 경찰 역시 박시후의 피소 사실에 대해서만 확인할 뿐 B의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B씨의 피소 건은 이번 사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박시후,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본인의 아파트에 박시후, A씨와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번 B씨의 피소는 A씨와 현장에 있었던 남성 2명(박시후, B씨)이 모두 A씨에게 성폭행 및 강제추행으로 피소됐다는 점에서 박시후 단독 피소와는 문제의 양상이 달라진 셈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강간 혐의로 박시후를 서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술을 마신 후 박시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A와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며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력행사는 전혀 없었다"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강제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