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보이스 코리아2' 방송화면 캡처 |
음악으로 튀고 싶은 10대 소녀 송수빈(19)이 블루스의 요정으로 떠올랐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이하 '엠보코2')에서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두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송수빈은 한영애의 '푸른 칵테일의 향기'를 선곡해 무대에 섰다. 열아홉 살의 소녀 송수빈은 앳된 외모와 달리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신승훈의 의자를 돌렸다.
송수빈은 "한영애 선생님의 팬이다"고 밝혔다. 코치 신승훈은 한영애의 노래를 10대 소녀가 불렀다는 것에 의아함과 가능성을 인정했다.
한영애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과 매력으로 소화하겠다는 송수빈의 자신감은 블라인드 오디션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했다. 그는 신승훈과 길의 선택에 믿음을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신승훈과 길은 같은 노래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를 썼다. 송수빈은 길을 자신의 코치로 선택한 후 "길 코치님을 정말 좋아한다. 가까이서 코칭을 받아보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송수빈은 블루스의 요정으로 향후 오디션 무대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엠보코2'는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보컬리스트 경연 프로그램으로 '오디션 끝판왕'으로 불렸다. 신승훈, 백지영, 길(리쌍), 강타가 시즌1에 이어 코치를 맡았다.
올해는 블라인드 오디션과 배틀 라운드 이후 스카우트 제도가 새롭게 도입돼 생방송 무대에서 반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