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왼쪽)과 더 원 |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OST가 국내 음원차트를 독식하고 있다.
배우 송혜교 조인성 주연의 '그 겨울'은 감성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수목극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가수 거미와 더 원이 부른 드라마 삽입곡까지 덩달아 인기를 얻으며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양분하고 있는 것.
지난달 27일 발매된 거미의 '그 겨울' OST 파트3 '눈꽃'은 3일 오전 9시 기준 멜론과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몽키3에서는 2위, 올레뮤직 9위, 엠넷 11위 등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곡은 서정적인 드라마 분위기와 드라마틱한 가사가 조화를 이루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더 원의 힘도 만만치 않다. 같은 시각, 더 원은 지난달 20일 발매된 그 겨울' OST 파트2 '겨울 사라'은 엠넷, 올레뮤직, 몽키3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뮤직(2위), 벅스(3위), 네이버뮤직(4위), 멜론(5위), 소리바다(12위) 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드라마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이 곡은 더 원의 목소리가 따뜻한 감성의 '그 겨울'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걸 그룹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19의 독주 체제에서 벗어나 모처럼 드라마 삽입곡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현 가요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