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의 인기 코너 '아빠 어디가'에서 아이들이 아빠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 훈훈한 모습이 선보였다.
3일 오후 '아빠 어디가'에선 다섯 아빠들이 각자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모습이 방송됐다. 성동일은 메추리알 부침, 윤민수는 김밥, 김성주는 볶음밥, 이종혁은 비빔밥, 송종국은 쌈밥을 요리했다.
다섯 아빠의 요리솜씨는 어설펐다. 성동일은 메추리알을 포함해 모든 요리를 부치기에 급급했고, 윤민수는 김밥 재료를 모두 잘게 썰어 볶아 버렸다. 김성주는 볶음밥에 밥도 볶아야 하나는 원초적인 질문을 던졌고, 이종혁은 비빔밥 재료를 한데 데치는 만행(?)을 저질렀다. 송종국은 고기를 화로에 직접 굽는 솜씨를 발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아빠가 해준 요리를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듯 먹었다. '먹방'(먹는 장면)의 신예로 떠오른 윤후 뿐 아니라 지아, 준이, 민국, 준수 등 아이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빠가 최고란 말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에 아빠들은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빠가 해준 밥을 먹고, 아이들은 박수를 치고, 아빠와 아이들이 끌어안고 자면서 아빠들과 아이들은 훨씬 가까워졌다. 성동일은 "(준이와)더 친해지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들이 떠나는 1박2일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 다섯 아빠와 다섯 아이들의 전혀 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회가 거듭할수록 아빠와 아이들도 점점 더 사랑이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