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위)와 2AM ⓒ스타뉴스 |
음원계의 전통 강자들인 4인 남자 보컬 그룹 2AM(이창민 임슬옹 조권 정진운)과 여성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가 신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선의의 경쟁 중이다.
지난 5일 정규 2집을 발표한 2AM은 타이틀곡 '어느 봄날'로 7일 오전 10시 현재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9개 음악 사이트 중 3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들어 한 동안 여가수들에 밀렸던 남자 가수들의 자존심을 2AM이 세워 준 셈이다.
그렇다고 여가수들의 음원 강세가 끝난 것은 아니다. 같은 시간 다비치는 지난 4일 선보인 정규 2집 선 공개 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거북이'를 멜론 몽키3 다음뮤직 등 역시 3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음원 발표 당일부터 나흘 째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AM과 다비치는 남녀 보컬 팀이란 차이점이 있지만 감성 발라드로 사랑 받아왔다는 공통점도 지녔기에 이들의 이번 선의의 경쟁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AM의 '어느 봄날'은 유명 작곡가 김도훈의 곡으로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현악 스트링이 멤버들의 음색과 어우러진 봄에 어울리는 발라드란 평이다.
오는 20일 정규 2집을 정식 발매할 다비치의 '거북이'는 히트 작곡가 팀 이단옆차기가 만든 노래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컨템퍼러리 발라드 곡이다.
화사한 봄의 시작과 함께 오랜만에 형성된 발라드 남녀 팀의 음원 1위 경쟁이기에 가요계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