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인, 류현경 <사진=프레인TPC> |
배우 류현경이 가수 정인의 신곡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8일 류현경의 에이전트 프레인TPC에 따르면 류현경은 정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 타이틀 곡 '그 뻔한 말' 뮤직비디오에 배우 아닌 연출가로서 참여했다.
류현경은 곡을 잘 표현하기 위해 직접 시나리오 작성했고, 촬영 시 매 장면 모니터를 확인했다. 꼼꼼한 기록으로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영상에는 조은지, 타이거JK가 등장한다.
그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정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멜로디 리메디'의 타이틀 곡 '장마'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연출,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작품 역시 섬세한 여성의 심리가 담긴 곡이기에 류현경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류현경은 "정인과는 '장마'이후로 계속 친하게 지내왔다. 정인의 음악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좋아하기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남녀 주인공이 행복함과 사랑이 식어가는 순간의 영상을 교차 편집해 두 감정의 틈을 극대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 뻔한 말'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12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