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가상엄마 되니 날마다 멍투성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3.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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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촬영하고 오면 무릎에 다 멍이 들어요."

리얼 육아 버라이어티 '오늘부터 엄마아빠'의 가상엄마 심이영이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심이영은 14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MBC플러스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 아빠'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심이영은 "사실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했고 조카들도 제가 많이 봐서 솔직히 걱정하지 않았다"며 "남편과의 관계를 얼마나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지를 걱정했지 아이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이영은 "그런데 직접 만나고는 깜짝 놀랐다. 내가 생각하고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매순간 느낀다. 그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

심이영은 "앞으로도 그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가장 고민"이라며 "따로 육아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아이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라. 엄마들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심이영은 한번 촬영을 하고 나면 두 무릎이 멍투성이가 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이영은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모르는 새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기고 진정성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부터 엄마아빠'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심이영이 초보부부가 돼 좌충우돌 네 남매를 키우는 과정을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오는 16일부터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