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왼쪽)과 용준형 ⓒ사진=스타뉴스 |
아이돌 그룹 카라의 구하라(22)와 비스트의 용준형(24)이 2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향후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2년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가요계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바쁜 스케줄이 주된 이유 중 하나다.
구하라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27일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바쁘다 보니 자주 만나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를 정리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구하라가 속한 카라는 지난 1월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연 데 이어 현지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카라는 이날 일본에서 여덟 번째 싱글 '바이 바이 해피 데이즈(Bye Bye Happy Days)'를 발매하고 현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구하라는 연기자로서의 역량도 발휘할 계획이다. 2010년 드라마 '시티 헌터'로 정극에 도전한 구하라는 올해 여러 시놉시스를 검토하며 차기작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서 김남길, 손예진이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드라마 '상어'에 김남길의 여동생 역할로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긍정적 검토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구하라가 '상어'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지난 2010년 드라마 '시티헌터' 이후 2년만에 연기자로 복귀하게 된다. 그동안 카라 멤버로서, 또 뛰어난 예능인으로서 안방극장에서 큰 활약을 펼치던 구하라가 '상어'를 통해 또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용준형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MONSTAR)를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자신이 속한 비스트는 꾸준히 국내외 프로모션을 펼쳐가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팀 내 유일하게 작사, 작곡 실력을 겸비한 그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비스트의 새 앨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용준형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이먼트 측은 "팀 내 프로듀서로서 컴백 앨범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 '몬스타' 촬영에 집중하며 여러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6월 교제 중인 사실을 알렸다.
최근 구하라가 용준형과 트위터 팔로잉을 끊으면서 '결별설'이 제기됐지만, 당시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