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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사진=최부석 기자> |
배우 심이영이 무명시절 겪은 애환을 방송에서 털어놓는다.
심이영은 2일 방송되는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최근 녹화에 참여, 무명시절 배우 아닌 다른 직업을 알아보려 했었다고 고백했다.
심이영은 "2000년에 데뷔해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을 견뎠다. 그런데 딱 30살이 되면서 집이 쫄딱 망했다. 모든 상황이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아,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 나는 연기자랑 안 맞나보 다'라는 생각이 들어 우편물 분류, 포장, 조립 같은 일들을 알아봤다. 사람들이 어설프게 알아볼 것 같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본 것이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배우 포기를 마음먹고 얼마 후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장군엄마 역에 낙점됐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의 기적 같은 이야기에 현장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심이영 외에도 장광, 공형진 등이 동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