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캡쳐=MBC '오자룡이 간다'> |
'오자룡이 간다' 오연서와 조미령의 동서갈등이 극에 달했다.
2일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에서는 나공주(오연서 분)와 이기영(조미령 분)의 갈등이 눈길을 끌었다.
나공주는 이기영이 모르고 부엌에 놓고 간 쌍가락지를 발견했고, 호기심과 껴보고 싶은 마음에 반지를 손에 꼈다. 그는 "내 손에 더 잘 어울리네. 근데 할머니는 왜 나한테 안주셨지? 내가 이 집의 맏며느리인데"라며 천금순(김영옥 분)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반지를 찾으러 온 이기영은 나공주에게 반지의 행방을 물었고, 나공주는 투덜거리며 반지를 주려다 반지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이기영은 나공주에게 "빨리 반지 내놔. 나는 분명 계속 여기다 뒀는데 반지가 발이 달렸어 손이 달렸어?"라며 추궁했다. 나공주는 "그럼 나 도둑 취급 하는거에요? 그 말이 지금 그 말이잖아요"라며 화를 냈다.
사실을 알게 된 천금순은 나공주에게 왜 남의 반지를 끼냐며 혼을 냈고, 나공주는 "제가 그 반지 사다드릴께요"라고 말했다. 기가 막힌 천금순은 "그 반지가 어떤 반지인데, 그거 억만금을 주고도 못사는 반지여"라며 더 호되게 나공주를 혼냈다.
결국 보다 못한 오자룡(이장우 분)이 부엌으로 건너가 반지를 찾기 시작했고, 곧 개수대에 빠졌던 반지를 발견해 사건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