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 |
배우 김해숙이 빚 독촉에 시달린 사연을 밝혔다.
김해숙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밥 먹을 돈이 없어 굶어야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업으로 인해 사채까지 썼다고 한 김해숙은 "방송국 식비가 1500원인데, 동전을 모아서 갔었다"며, "제 자체가 실감이 안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5년 동안 전화벨 노이로제에, 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무조건 숨었다"며 "사람을 끌고 온 채권자에게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해숙은 남편에 대해 묻자 "(당시) 제 남편은 없었다. 아파서,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빚을 갚기 위해 일일점원부터 노래하는 지방행사까지 했던 김해숙은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싶은 생각에 차에서 많이 울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