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박용근과 내년쯤 결혼할 생각"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5.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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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35)가 최근 열애를 인정한 야구선수 박용근(29, LG 트윈스)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채리나는 최근 SBS '도전1000곡' 녹화에 참여해 박용근과의 결혼 계획을 묻는 MC 이휘재의 질문에 답하며 "결혼은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C 장윤정은 "(채리나가) 결혼할 때 격하게 축하하면서 봉투도 아주 격하게 주겠다" 고 말했고 이에 채리나는 "그럼 이번 (장윤정) 결혼식 때 축의금을 격하게 하라는 얘기네"라고 말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앞서 채리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6일 채리나와 박용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 힘든 일을 겪고 위로하면서 인간적인 정이 많이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난 2012년 10월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동석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술자리에서 그룹 쿨 멤버 김성수의 전처가 괴한의 습격으로 살해당하고, 박용근도 칼에 찔리는 중상을 당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현장에 있던 채리나는 병간호를 시작하면서 박용근과 지난 1월 조심스레 호감을 갖고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