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 당시 증상에 대해 밝혔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이의정과 그의 어머니 전천덕 씨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건강 이상을 어떻게 느끼게 됐냐"는 질문에 이의정은 "정말 이상이 없었다. 약간의 편두통과 살이 찌기 시작하고 시력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어 "어느 날 자갈밭을 걸어가다 신발이 벗겨졌는데 벗겨진 줄도 모른 채 자갈밭을 걸었다. 또 문틈에 손이 껴서 피가 흐르는데 안 아팠다. 왼쪽 팔과 다리, 그리고 생식기까지 마비가 왔다. 대소변을 마음대로 볼 수 없었다"며 투병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는 수술 없이 자연적으로 완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