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 사진= 스타뉴스 이기범 기자 |
걸 그룹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의 황현창 대표를 사칭한 SNS 계정이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20일 황 대표가 기존에 사용하던 트위터 계정에 "돼지 같은 대중의 옹알이는 무시하기로"라는 글이 게재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크레용팝을 둘러싼 논란이 무성한 중이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일베 아니랄까봐, 대중을 돼지로 호칭하며 대중음악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아니지"라고 댓글을 달자 같은 계정으로 "대중을 돼지로 호칭한 게 아니라 돼지 같은 대중을 일컬었다"라고 격앙된 답이 이어져 더욱 분위기를 들끓게 했다.
그러나 문제의 계정은 황 대표가 이미 탈퇴한 것으로,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황 대표를 사칭한 다른 네티즌이 같은 아이디를 이용해 재가입해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타뉴스에 "현재 저희가 사용하는 계정이 아니다"라며 "이미 탈퇴한 아이디를 똑같이 재가입해 마치 황 대표가 얘기한 것으로 네티즌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이 받아들이는 정보에 혼선이 갈 수 있으니 절대 헷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