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캡쳐 |
'안녕하세요'에 동생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남자가 등장했다.
30일 오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고민남이 출연해 친한 형이 자기 일에 매사 참견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휴대폰 매장을 하고 있다는 고민남은 "휴대폰 매장 일 시작할 때 도와준 형이다. 지금은 보안업체에 부탁해 내 출퇴근 시간을 점검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 매장에 와서 매장 상태를 확인하고 실적을 관리한다"며 고충을 얘기했다.
이후 출연한 고민남의 형은 "친동생 같아서 잘 챙겨주는 것이다. 얘가 게으르다. 장사꾼으로서 기본이 안 돼 있다. 어떻게 일 년에 제사가 일곱 번씩 있을 수 있냐"라며 답답해 했다.
고민남은 "형이 일하라며 신혼여행도 못 가게 했다. 아내 앞에서 작아지는 느낌도 든다"면서도 "그래도 앞으로도 잘 이끌어 달라"며 형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민남의 고민은 방청객에게 54표를 받아 우승에 실패했다.